1999.10.21 김호진·김경한 취임 축하 조찬 — 안동의 두 분이 장관급으로

노사정위원장과 법무부 차관, 영가회 회원이 같은 해에 고위직으로

2026年 06月 17日글 · 편집실

영가회의 큰 자리

1999년 10월 21일 아침 7시 30분, 조선호텔 1층 그랜드 볼룸에서 영가회의 큰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호진(金浩鎭)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장관급)김경한(金慶漢) 법무부 차관 두 분의 취임을 함께 축하하는 조찬 임시총회.

안동 출신 영가회원이 같은 해에 장관급 자리에 두 분이나 오르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두 분의 취임을 한 자리에서 축하한 이 임시총회는 1999년 영가회 활동의 큰 자리 중 하나.

자리에 앞서

이 자리는 갑작스럽지 않게 마련됐습니다. 영가회는 1999년 6월 15일 집행부 간담회를 열었고, 6월 30일에는 영가회보 편집회의, 그리고 10월 19일에 이사회를 거쳤습니다. 그 흐름 끝에 마련된 조찬 축하연.

김호진 노사정위원장

김호진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장을 거쳐 1999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습니다. 한국정치학회 회장도 역임한 분으로, 노동계와 학계를 두루 아우르는 대표 인사. 이후 2000년에는 김대중 정부 때 노동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김경한 법무부 차관

김경한 차관은 1939년 안동시 월곡면 출생. 안동사범 병설중학교와 안동사범학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하와이주립대학 대학원을 거친 분입니다.

장관 시절의 일화 하나 — 해외 출장비로 받은 5,000달러 중 285달러만 쓰고 4,715달러를 그대로 반납했습니다. 본인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놀랐다고 합니다.

"대쪽같은 성품이 안동의 선비정신의 영향을 받은 때문일까?" — 《영가회 40년사》 中

청렴한 관료로 유명한 김경한 차관의 모습은 영가회원들의 안동인 자긍심을 한층 더 단단히 한 사례.

영가회 회원들 안에서

이 임시총회는 단순한 축하 자리가 아니라, 영가회원들이 서로 같은 고향에서 자라 같은 길을 걸어온 이의 자리에 함께 서 주는 모습. 류목기 회장기 동안 이러한 회원 취임 축하 자리는 자주 마련되었고, 그것이 영가회의 친목과 자긍심을 키운 흐름이었습니다.

출처: 《영가회 40년사》 80~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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