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30분, 조선호텔
2000년 6월 2일 금요일 아침 7시 30분, 조선호텔 2층 코스모스 룸에서 영가회 정기총회가 마련됐습니다. 류목기(柳穆基) 2대 회장기의 두 번째 정기총회, 회원 72명이 참석한 큰 자리.
지난해(1999) 안동병원 임시총회에서 시작된 류 회장기의 모습 — 회원을 한 자리에 모아 학계의 큰 명사로부터 시대를 짚는 강의를 듣게 하는 자리 — 가 두 번째로 이어졌습니다.
자리의 정보
- 일시: 2000년 6월 2일 (금) 07:30
- 장소: 조선호텔 2층 코스모스 룸
- 참석: 72명
- 특강: 이시형(李時炯) 박사
이시형 박사 특강 — 한국의 반세기
이시형 박사의 강의는 지난 반세기 한국의 변화를 짚는 내용. 정신과 의사로서 한국인의 심성과 사회를 두루 살펴 온 분답게, 한국의 격동기를 한 호흡에 그려 내려갔습니다.
"지난 반세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변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1960년 초 세발자전거도 못 만들었다. 미국 유학생들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교회 앞마당마다 한국을 도웁시다! 하고 피골이 상접한 아픈 어린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의 사진을 붙여 놓고 모금 운동을 했다." — 이시형 박사 강연 中
이 박사는 한국인의 장점은 더욱 가꾸고, 단점은 과감히 고치자고 권했습니다.
"절대로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성숙된 사회를 가꾸어 나가자."
영가회원들의 안동인 자긍심과 통하는 결론. 회원들은 강의 내내 깊이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신입회원 다섯 분 환영
이 자리에서 신입회원 다섯 분을 환영했습니다.
- 김철현
- 박무일
- 이동좌
- 이성희
- 이제홍
각계에서 활동하는 다섯 분이 영가회에 새로 합류한 자리.
류목기 회장기의 두 번째 정기총회
1999년 안동병원 임시총회에 이은 두 번째 큰 자리. 회원 수가 57명에서 72명으로 늘어난 점도 눈에 띕니다. 영가회가 류목기 회장기 동안 차분히 자리를 잡아 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자리.
출처: 《영가회 40년사》 78~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