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안동의 내일을 생각하며…
김광림 (前 국회의원·국회예결특위 위원장·전 재경예동회 회장) · 영가회보 8-1호 (2022년 겨울호)
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1호(2022년 겨울호) 6면 회원 기고. 김광림(前 국회의원·국회예결특위 위원장·전 재경예동회 회장)이 12년 안동 국회의원 임기 동안 추진해 마무리한 10대 사업의 한 호의 회고. 안동을 가장 멀리서 가장 가까이서 바라본 한 분의 한 자리.
안동의 내일을 생각하며…
영가회는 안동을 출향하여 서울 등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께서 1977년에 발족시킨 최초의 친목모임이다. 그 후 1986년에 공직자 출신의 친목회까지 결성됐다.
영가회보 발간을 빌어 우리 고향 안동의 내일에 대해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
먼저 필자는 능력에 비해 과하게도 12년 동안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심부름하는 국회의원 자리에 있게 해주신 안동시민과 출향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중앙정부에서의 30여 년 공직 생활과 선출직으로 처음 경험하는 안동(지방정부)에서 느낀 차이점은, 중앙정부는 국가의 발전 계획과 같은 중장기 계획을 5년마다 수립·추진하고 수정·보완하면서 다음 5년 계획으로 이어가는 데 비해 지방정부에서는 중장기 발전 계획보다는 현안 대응 위주의 관리 행정이 수행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10년 시간계획의 10대 중장기 사업
필자는 국회의원 출마와 함께 10년 정도의 시간계획으로 10대 중장기 계획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시민·전문가 토론회를 지역(안동)과 서울(주로 국회)에서 가진 후 시민과 언론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그리고 본회의에서 대정부 질문을 거쳐 입법과 예산으로 연결지어 나갔다.
- 청량리~안동간 1시간 30분 KTX 사업
- 안동시 외곽도로 30분 주행 사업
- 경북도청 유치·건설 마무리 사업
- 낙동강 SOC 사업
- 안동·예천 지역 광역도로망 사업
- 안동~포항간 도로 사업
- 대마(삼베) 산업화 사업
- 유교선비문화공원화 사업(3대 문화권)
- 인문가치포럼(선비문화의 다보스포럼) 사업
- 백신산업 메카 안동 사업
이 그 예다. 처음 공약으로 발표되었을 때에는 그 누구도, 10대 중 그 어느 사업도 성공할 거라고 믿지 않았다. 그저 국회의원 출마한 사람의 공염불 또는 결국에는 공약(空約)으로 끝날 거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십수년이 지난 지금 10개 사업 모두가 마무리되었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백신산업 메카 안동 — SK바이오사이언스 유치의 자취
다른 사업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지만 안동을 백신산업 메카로 만드는 사업의 추진 과정을 예로 들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한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듬해인 2009년 9월 17일, 정몽준 당시 당 대표와 함께 한 자리에서 백신 주권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하였다. 돌아와 10월 국회 예결위에서 같은 질문을 한 후 용역·예비타당성 조사 예산을 확보하면서 SK 안동백신공장 유치를 위해 노력하였다. SK 측에서도 안동 부지에 12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용역을 마치고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16년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2017년 국립백신산업지원센터, 2019년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 기반시스템 등 백신산업 3대 인프라를 안동에 구축하였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 2000억원 정도를 확보·지원하였다.
사실 SK 백신공장이 여러 도시들을 물리치고 안동으로 오게 된 것은 이와 같은 백신산업 바이오 산업단지 내 부지 무상 공급에 가까운 양성 계획 등이 주효하였다. 처음에는 인플루엔자 등 백신 생산이었으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의 세계적 만연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생산 공급까지로 이어진 한 자취.
출향인사들의 혁신적 네트워크화
끝으로는 안동시 선출직 단체장과 출향인사들의 혁신적 네트워크화 하는데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다시 한번 영가회와 윤상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 김광림 / 前 국회의원·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전 재경예동회 회장
편집실의 정리
이 한 호의 회원 기고가 영가회에 남기는 자리:
- 안동을 12년 동안 대표한 한 분이 직접 풀어 둔 10대 사업의 자취 — 안동의 한 시대를 가장 가까이서 떠받친 한 호의 회고
- SK바이오사이언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안동 백신산업 메카 의 한 자취가 한 호에 단정하게 정리된 자리
- 출향인사들의 혁신적 네트워크화 — 8대 영가희망포럼·재경 안동인 경제발전 협의체 그림과 호응하는 한 호의 정리
영가회 회원이 한 결의 큰 그림으로 안동에 남긴 자취를 한 호에 갈무리한 자리.
출처: 《영가회보》 8-1호 (2022년 겨울호) 6면 〈고향 안동의 내일을 생각하며… —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