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가회보 재발간 축하 메시지 — 역대 회장 5인의 한 호의 결

류목기·허동진·김봉구·류종묵·김계동 · 영가회보 8-1호 (2022년 겨울호)

2022年 01月 15日글 · 편집실

편집실 안내 — 《영가회보》 8-1호(2022년 겨울호) 9면 재발간 축하 메시지란. 역대 회장 5인이 한 자리에 함께 보낸 축하 글을 정리한 자리. (1대 김해길 초대회장과 3대 금창태 회장은 작고하셨습니다.)

① 류목기 2대 회장 — "새 부대에 담자"

임인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발간되는 영가회보의 힘찬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과거의 것은 버리고,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영가회보의 발행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향 안동과 회원들의 모임을 알려줄 훌륭한 새 부대가 생겼습니다. 200여 명 재경 안동인들의 따뜻한 사랑방입니다. 영가희망포럼·재경 안동인 경제 모임 결성, 안동과 예천의 행정통합 지원 등 최근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도 회보를 통해 더 깊은 논의와 의견수렴의 과정을 거칠 수 있을 것입니다.

영가회보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알리는 큰 그릇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합니다. 건강과 안녕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 류목기 / 영가회 제2대 회장

② 허동진 4대 회장 — "활기 넘친 재도약으로 고향 발전 이어지길"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사회 변화와 더불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영가회는 꾸준히 발전하여 왔습니다. 회원도 20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안동향우회 발전 및 장학재단 설립 등을 통해 후학 양성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07~2010년까지 소임을 수행하면서 전임 류목기 및 금창태 회장이 추진했던 기금 5000만원 조성의 결실을 맺었으며, 영가문화상을 2회(하회별신굿놀이 보존회·안동문화원)수여했으며, 영가회 창립 30주년 기념 모임 및 공로패 증정, 2008년 중국 공자 유적(공묘·공자사당·공림)지·2009년 고구려 유적 및 백두산 등정·국내로는 2007년 통일 전망대·2008년 청남대·2009년 울진 원자력발전소·2010년 남해안 외도 및 보길도 탐방 등 친목 도모와 역사적 유물 관람을 통해 문화적인 식견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국에 새 임원진의 부담은 가중되겠지만 더욱 노력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취임 후 첫 사업으로 영가희망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회지의 재발간이 우리 모임의 재도약과 고향 발전으로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 허동진 / 영가회 제4대 회장

③ 김봉구 6대 회장 — "소통의 공간이자 지적활동의 장 될 것"

영가회보 발행을 축하합니다.

영가회원은 예의와 염치를 중요한 가치덕목으로 여겨 왔습니다. 또한 선비정신을 유가의 후예들답게 높은 정신가치로 생각해 오고 있습니다. 회원들 간의 소식지인 영가회보는 회원들의 공간인 동시 지적활동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회보 발행에 여러 회원들이 참여하는 기회의 창이 마련되면 고향의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다양한 의견 청취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영가회보가 우리 모두의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김봉구 / 영가회 제6대 회장

④ 류종묵 5대 회장 — "진솔하고 현실적인 얘기 많이 담아주길"

2021년 6월에 영가회장을 그만 두면서도, 변변히 인사말씀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간 4년 동안 베풀어 주신 후덕에 선배님, 후배님들께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가회보는 2대 류목기 회장님 때부터 발간되어 2011년 류종묵 회장이 발간한 후 이후 중단됐다고 하니 다시 속간하는 바입니다. 회장 4년을 봉직한 역대 회장의 한 사람으로 매우 회한이 깊습니다.

영가회보는 영가회 발족 후 2001년 1월 김해길 초대 회장 시절 회장님 댁에서 발간했지 싶고, 그 후 류목기 회장의 후배의 각고의 노력으로 8절지 48면, 안동향우회 창립과 '안동향우신문'을 발간을 게재하는 등 기고란인 영가마당과 향토단신란을 생략하고 연간 34회 총회 때만 회원동정과 신입회원 소개, 안동의 자취를 수록해 발간해 왔습니다.

속간되는 영가회보의 모습도 고집스런 사회 비평이나 시국 비판보다는 우리들의 진솔하고 현실적인 삶의 얘기나 회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세상 얘기나 회원들의 화목을 돈독히 할 수 있는 따뜻한 얘기를 나누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류종묵 / 영가회 제5대 회장

⑤ 김계동 7대 회장 — "잃어가는 선비정신 영가인이 실천하자"

2022년 새해 벽두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어둠을 헤치고 광명의 빛을 발하며 새 길을 활보하는 한 해를 기대합니다.

영가회보가 그간 회장단의 발간 의지와 회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힘입어 류목기 회장 때 발간된 이후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2011년에 단절돼 오랫동안 영가인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8대 윤상부 회장의 의지로 다시 속간되어 영가인의 마음 한구석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매개체가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영가인들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자부심이 늘 마음 속에 깊게 박혀 있습니다. 그러나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인정은 더 각박해지고 삶의 질은 더 떨어졌습니다. 정정 많기에 처해 있습니다.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우리 안동의 선조들은 수많은 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라를 구했습니다. 이분들의 피가 우리 몸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역사는 다시 우리 안동인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막중한 임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 시대를 여는 자는 어둠을 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세상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창조의 길을 찾아, 실천하는데 마음을 모읍시다. 잃어버린 정신문화를 찾고 무너진 도덕을 바로잡는데 영가인이 앞장서 나갑시다.

— 김계동 / 영가회 제7대 회장

편집실의 정리

이 한 호의 5인 축하 메시지가 영가회에 남기는 자리:

  • 영가회의 두 세대가 한 호에 마주 선 자취 — 류목기(2대)·허동진(4대)·류종묵(5대)·김봉구(6대)·김계동(7대) 다섯 분이 한 자리에서 윤상부 8대 회장기의 새 출발을 한 결로 축하한 자리
  • '새 부대에 담자'(류목기)·'재도약'(허동진)·'소통과 지적활동의 장'(김봉구)·'진솔하고 따뜻한 얘기'(류종묵)·'잃어가는 선비정신'(김계동) — 다섯 결의 한 호 축원
  • 영가회보 자체의 자취가 한 호에 가장 단정하게 모인 자리 — 1대 김해길 시절 회장님 댁 발간, 2대 류목기, 5대 류종묵 재발간(2011), 8대 윤상부 재발간(2022)까지의 한 결

영가회 한 호의 가장 단정한 글의 자리.

(편집실 주: 안타깝게도 김해길 초대회장과 제3대 금창태 회장은 작고하셨습니다.)

출처: 《영가회보》 8-1호 (2022년 겨울호) 9면 〈재발간 축하 메시지 — 역대 회장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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