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의 자리
2011년 4월 19일 화요일, 프레지던트호텔 19층 신세계홀에서 영가회 3/4분기 임시총회가 마련됐습니다.
류종묵 5대 회장 취임 후 첫 임시총회. 이 자리에서 두 가지 일이 차례로 진행됐습니다.
허동진 명예회장 감사패 증정
먼저 허동진(許東鎭) 4대 회장 · 현 명예회장에게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습니다.
4년의 회장기(2007~2010)를 마치고 명예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직후의 첫 큰 자리. 후임 류종묵 회장이 직접 전임자의 노고를 마음에 새긴 자리였습니다.
홍영재 박사 초청 특강
이어진 자리에서 홍영재(洪英栽) 박사의 초청 특강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암을 넘어 100세까지〉.
홍영재 박사 약력
- 1943년 전북 전주 출생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동 대학원 박사
- 차병원 산부인과 과장 · 건국대 민중병원 산부인과 과장
- 현재 홍영재 산부인과 원장
-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 ·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부회장
- 아시아 성학회 부회장 · 대한 노화방지 연구소 소장
- 대한 여성비만노화방지학회 회장
저서 — 《암을 넘어 100세까지》 《나는 아기에요》 《임신과 출산》 《아기의 첫 365일》 《타이밍 임신법》 《아기는 총명하게 키워라》 외 다수.
의사가 환자가 됐을 때
서울 강남에서 잔병치레 한번 없이 건강한 산부인과 원장으로 살아왔던 홍 박사는 2001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습니다. 암이 신장까지 전이된 상태로, "남은 삶 3개월" 진단.
6개월간의 항암치료로 체중 18kg이 빠지고 온몸에 포진이 번졌습니다. "더 이상은 치료를 못 받겠다"고 포기하려던 순간, "하나님께 맡기라"는 목사의 말씀에 다시 힘을 냈다고 합니다.
"암 때문이 아니라 못 먹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죽겠다" — 어릴 적 먹던 청국장과 연두부로 기운을 회복,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마음이 곧 건강이다
이날 강의의 화두는 세로토닌적인 삶.
"건강이란 육체적 요인이 5%이고 감정이 95%를 차지합니다. 마음이 곧 건강입니다."
홍 박사는 자신의 저서 《오색섭생 — 5가지 색으로 전하는 삶을 다스리는 컬러 푸드 이야기》를 소개하며, 식물의 파이토케미컬이 비타민에 버금가는 노화 · 질병 예방 물질임을 풀었습니다.
- 토마토의 라이코펜 — 활성산소 제거 · 심장질환과 암 예방
- 붉은 고구마 — 대장암 예방
- 청국장 — 혈전 방지
행복한 삶을 위한 7가지
(출처: 전북일보 발췌정리)
-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라
-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믿음을 가져라
-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아라
-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라
- 좌절을 두려워하지 말라
- 인생을 좀먹는 허영심을 걷어내라
- 긍정의 마인드로 반전하라
120세까지 살아가는 법
- 청국장을 먹어라
- 돼지고기는 폭 삶아 먹어라
- 붉은 고구마와 가지를 많이 먹어라
- 많이 움직여라
- 명상의 시간을 가져라
- 옷은 젊게 입고 청바지를 입어라 — 인생은 마음먹는 대로 된다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인생을 바꾼다
- 꿈을 몇 가지든 가져라
홍 박사는 마무리에서 "암은 싸우는 대상이 아니라 여행을 함께하는 친구, 그동안 살아온 삶을 반성하라고 찾아온 친구"라며, "사랑만큼 귀중한 보약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회칙 개정
특강 뒤 회칙 일부를 개정했습니다. 입회비와 회비의 인상·인하는 정기총회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한 정비.
원로회원 연령 기준도 함께 손보았습니다.
한자리
암 투병에서 다시 살아 돌아온 의사의 이야기, 마음과 식탁의 회복, 그리고 회칙의 정비 — 5대 회장기 첫 임시총회에 세 흐름이 한자리에 놓였습니다.
출처: 《영가회 40년사》 184~1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