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6.12 영월 문화유적탐방 — 60명, 김삿갓 유적과 동강 어라연

류종묵 부회장 전액 후원으로 마련된 자리

2026年 06月 25日글 · 편집실

60명 회원이 함께 떠난 자리

2004년 6월 12일, 영가회(회장 금창태)는 상반기 문화유적탐방 행사를 가졌습니다. 회원 60여 명이 관광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타고 서울을 빠져나와 영월로 향했습니다.

이 자리는 단순한 친목 외출이 아닙니다. 영가회의 자취에서 "문화유적탐방"이 회의 정례 행사로 자리잡는 시작점.

탐방 코스

  • 서울 출발 → 여주·이천 경유
  • 영월 하동면 김삿갓 유적지
  • 난고(蘭皐) 문학관
  • 영월시내
  • 동강유역 어라연 — 송어회·매운탕

특히 동강 어라연 자리는 회원들이 가장 길게 머문 곳. 송어회와 매운탕을 안주로 술 한 잔 나누면서 오랜만에 만난 출향인사들끼리 안부와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류종묵 부회장의 마음

이 탐방은 류종묵(柳鍾默) 부회장이 모든 경비를 부담해 마련됐습니다. 회원이 회원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는 영가회의 모습 — 류 부회장은 훗날 5대 영가회장(2011~2014)으로 회를 이끌게 됩니다.

정례화의 합의

이날 탐방에서 회원들은 "문화유적탐방을 1년에 두 번 정도 갖는 것이 좋겠다" 는 한목소리 의견을 냈습니다.

"전통의 영가회가 고작 1년에 한두 번 모임밖에 없어 회원 간에도 잘 모르는 생소한 경우가 많아 문화유적 탐방을 회원화합의 한마당으로 봄·가을에 한 차례씩 정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영가회 40년사》 中

집행부는 곧 이사회에서 봄·가을 정례화를 합의했습니다. 이날 영월 탐방은 그 뒤로 이어진 매년 두 차례 정기 탐방의 시작이 된 자리.

김삿갓의 자취 앞에서

김삿갓(김병연, 1807~1863)의 유적지는 영월 하동면 와석리. 평생 삿갓을 쓰고 전국을 떠돈 방랑시인이 마지막을 보낸 곳. 영가회원들은 그 자취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안동 출신 선비들의 자긍심이 지나간 시대의 한 시인의 자유로움과 만난 자리.

출처: 《영가회 40년사》 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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