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12 국내 문화탐방 — 강원도 정선 5일장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장, 그리고 〈울고 왔다가 울고 간다〉는 산골

2026年 09月 09日글 · 편집실

7대 회장기의 첫 국내 탐방

2017년 9월 12일, 영가회(회장 김계동)는 7대 회장기의 첫 국내 문화탐방 행사 장소로 강원도 정선 5일장을 선정했습니다.

김계동 회장 취임 후 약 3개월 반 만의 자리. 영가회의 봄·가을 정례 탐방 흐름이 새 회장기에도 그대로 이어진 첫 자취.

정선 5일장 —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장

1966년의 첫 자리

정선 5일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장(재래시장). 1966년 2월 17일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장은 매달 2 · 7 · 12 · 17 · 22 · 27일에 열립니다.

처음에는 인근 산골에서 채집되는 각종 산나물과 생필품을 사고파는 자리. 강원 내륙의 오지에 자리하여 옛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최근 들어 주위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 자리로 발전했습니다.

〈정선 5일장 관광열차〉 — 1999년부터

1999년 3월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정선 5일장 관광열차〉**가 운행되도록 힘썼습니다.

  • 1999년 — 관광객 6만 3,380명, 경제효과 27억 3,000만 원
  • 2003년 — 관광객 8만 700여 명, 경제효과 48억 원

장날의 풍경

장이 서는 날에는 평소보다 긴 약 800m 길이의 시장이 형성되는데, 총길이는 760m. 거리 양편으로는 호미·쇠고랑 등 농기구를 비롯한 각종 물건을 진열한 230개의 상점, 길 가운데에는 160여 개의 노점 좌판이 늘어섭니다.

정선의 특산물

  • 봄 — 냉이·달래·참나물·곰취 등 각종 산나물
  • 여름 — 찰옥수수, 감자
  • 가을 — 머루·다래·아가위·산초 등 산열매
  • 겨울 — 조양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인 매운탕, 수수노치, 메밀전병, 옥수수술

정선이라는 산골

"산간 벽지로 교통은 불편하지만, 산수가 아름답고 인심이 좋다. 그래서 예로부터 **〈울고 왔다가 울고 간다〉**는 말이 전해 오며, 고려 망국의 한이 담겨 500여 년간 민족의 노래로 불리어 온 정선아리랑의 본 고장이다."

처음 갈 땐 산골이 외져 울고, 떠날 땐 인심이 좋아 울고 간다는 산골의 풍습.

지리

정선군은 북쪽으로 강릉시, 북서쪽으로 평창군, 남쪽으로 영월군, 동쪽으로 동해시·삼척시·태백시와 인접. 강원도 산악지대로, 도 면적의 **7.8%**를 차지하며 태백산맥이 관통하는 중심부에 자리.

대부분 높고 가파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1,000m 이상의 산이 사방에 자리합니다.

  • 북쪽 — 석병산(1,055m)·노추산(1,322m)
  • 서쪽 — 가리왕산(1,561m)·중왕산(1,376m)·청옥산(1,256m)
  • 남쪽 — 자운산(1,172m)·두위봉(1,466m)·백운산(1,426m)·예미산(989m)
  • 동쪽 — 함백산(1,573m, 최고봉)·고적산(1,354m)·중봉산(1,284m)·문래산(1,082m)

화암팔경 — 정선의 절경

화암면 화암리에 있는 절경 중 특히 아름다운 여덟 곳.

  1. 화암약수터 — 위장병·피부병·안질 등에 특효
  2. 거북바위
  3. 용마소(龍馬沼)
  4. 화암동굴
  5. 화표주(花標柱)
  6. 신선암(神仙巖)
  7. 설암(雪巖, 정선소금강) — 천척의 층암절벽
  8. 몰운대(沒雲臺) — 화암 8경 중 으뜸

"몰운대는 화암 8경 중 제일 가는 곳이다. 층암절벽으로 된 천연의 누대로 1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광활한 반석이 있고, 반석 아래에는 몰운계곡의 푸른 물이 폭포를 이루고 있다."

군내에서 제일 높은 가리왕산에는 주목과 잣나무 등이 자라고, 산삼을 비롯한 각종 약초의 산지로 유명.

다양한 문화재

  • 정선 향교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01호) — 정선읍 봉양리
  • 정선 이종후 가옥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8호) — 정선읍 봉산리. 외재 이단하 내외분 옷(중요민속자료 제4호) 보존
  • 정선 봉양리 강주영 가옥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9호)
  • 정선 우암 가옥 — 임계면 봉산리
  •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 (천연기념물 제73호)
  • 반론산 철쭉 및 분취류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348호)
  • 정선읍 봉양리 은행나무 — 수령 500년 이상

정선아리랑제

정선읍 일대에서 매년 10월 펼쳐지는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제위원회가 주관. 주요 행사 — 칠현제례, 〈아리랑〉 재연, 정선아라리 한마당, 정선아리랑 시연 등.

향토문화의 보존과 계승 발전, 그리고 군민 화합과 참여의 축제문화를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한 자리.

영가회의 새 회장기 첫 발

7대 김계동 회장기는 첫 국내 탐방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정선적이다〉**라는 한 산골 도시를 골랐습니다. 1966년부터 50여 년 이어진 민속장의 자리, 500여 년 불리어 온 정선아리랑의 본 고장 — 한국 정신문화의 자취를 보러 간 가을의 한 날.

출처: 《영가회 40년사》 287~293쪽 · 두산백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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