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실 안내 — 이 글은 《영가회 40년사》의 — 제3편 회원 작품·기고문 자료(PDF 09)제4편 〈안동은?〉 자료(PDF 10) 를 한 호흡으로 잇는 결의 글입니다. 영가회의 가장 깊은 자리에 〈향(鄕)〉 이라는 한 글자가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가를 — 회원 기고문(/archive/geul/) 과 〈안동은?〉 자료(/archive/hyang/andong-iran 등) 로 종합한 해석의 자리입니다.

〈鄕(향)〉이라는 글자 한 자의 결

영가회의 모임 자리에서 가장 자주 입에 오르는 한 글자가 있습니다. 향(鄕).

향우회(鄕友會) 의 향, 향토(鄕土) 의 향, 망향(望鄕) 의 향. 한 글자 안에 한 평생이 함께 담깁니다. 영가회의 정체성을 가장 짧게 풀어내면 — "향(鄕) 을 잊지 않은 분들의 자리" 라 할 수 있습니다.

향은 단순히 태어난 곳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태어나서 결을 받은 자리, 돌아갈 자리로 한 평생 마음에 두는 자리 — 그것이 향입니다.

〈永嘉(영가)〉라는 이름, 二水嘉의 어원

영가회의 회의 이름이 어디서 왔는가는 《영가회 40년사》의 〈안동이란?〉(/archive/hyang/andong-iran) 에 단정하게 짚여 있습니다.

"서문을 쓴 권기가, 화산은 명막의 화산을 들이는 황상을 쓰리하나 도산옥에서 흐른다고 출려, 내답엔 흐러된다, 두 물이 가가 아립답다고 二水嘉라고 하는 영가가 있지 않으냐고 했다." — 〈永嘉志〉 서문에서

두 묽(二水) 을 내고 쓰면 영(永) 자가 된다는 결. 영가(永嘉) 의 결은 — 두 물이 가가 아립답다 는 한 풀이로 자리합니다.

永(영) — 영원토록 嘉(가) — 아름답다 永嘉(영가) — 영원토록 아름답다

— 그것이 안동의 옛 이름이자, 영가회의 가장 첫 자리.

안동시민 헌장이 짚어 둔 〈永嘉의 얼〉

영가회의 결과 안동이 한 글자로 만나는 또 다른 자리는 — 안동시민 헌장의 전문(全文) 입니다(/archive/hyang/andong-heonjang).

"우리는 문화의 전통을 가진 안동시민임을 자랑한다. 안동은 예로부터 인재의 보고요, 미풍양속의 생터와 조상들의 슬기가 두루 스며 있고, 그 얼이 우리에게 永嘉(영가) 의 얼임을 자랑으로 여기며 …"

안동시민 헌장의 전문에 — 永嘉(영가)의 얼이라는 한 단어가 단정하게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영가회〉라는 회의 이름이 단지 한 회원 모임의 명칭이 아니라 안동 시민 한 분 한 분이 한 평생 마음에 안고 살아가는 한 자리 임을 말해 줍니다.

회원 기고문이 짚어 둔 〈영가의 결〉의 자리들

영가회 글 챕터에 자리한 회원 기고문 21편이 — 모두 한 호흡으로 〈영가의 결〉의 자리들을 짚어 두십니다.

영가회의 뿌리

  • 강민창 — 〈영가회 40년사에 남기고 싶은 말〉(/archive/geul/geul-nameun-mal-gangminchang) 에서 짚으신 1972년 청와대 비서실 〈永嘉회담〉.
  • 장원석 — 〈영가회 잉태·출산·유아기〉(/archive/geul/geul-ingtae-yangchanseok) 에서 짚으신 1976년 12월 10일 〈영가회〉라는 이름이 만장으로 결정된 자리.
  • 류종묵 5대 회장 — 〈안동모임에서 만났던 사람들〉(/archive/geul/geul-andong-saramdeul) 에서 김해길 1대 회장께서 영가회 창립 동기를 〈안동사람이 의 알 만한 사람들은 같고 지내자〉 라고 표현하셨다는 증언.

추로지향과 영가의 결

  • 권기성 — 〈鄕魯之鄕의 本鄕에 대한 感懷〉(/archive/geul/geul-hyangno-bonghyang) 에서 짚으신 추로지향(郡魯之鄕) 의 본향(중국 산동성 곡부) 답방. 안동이 그 한국판이라는 결의 깊이.
  • 김민연 — 〈2008년 해외문화유적탐방〉(/archive/geul/geul-2008-haeoe-tambang) 에서 짚으신 — 안동(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과 곡부(중국 정신문화의 수도) 의 자매 결.

안동을 도시 정체성으로

  • 김휘동 안동시장 — 〈안동인의 자랑스러운 고유 언어 '雄府'〉(/archive/geul/geul-ungbu-eoneo) 에서 짚으신 1361년 공민왕의 어필 〈安東雄府〉 .
  • 이유택 송파구청장 — 〈영가회 40주년에 부쳐〉(/archive/geul/geul-40junyeon-bucheo) 에서 짚으신 안동의 〈숭문·공정·애국〉 의 결과 2005년 안동시·송파구 자매결연.
  • 황현탁 — 〈안동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과 오페라 〈아! 징비록〉〉(/archive/geul/geul-jingbirok-opera) 에서 짚으신 안동이 예술로 펼쳐진 자리.

안동인로 살아가는 결

  • 임낙윤 — 〈역사를 바꾼, 안동의 향기〉(/archive/hyang/andong-im-nak-yun-sison) 에서 짚으신 안동선비정신의 핵심 〈청빈·지조·예의〉.

〈향(鄕)〉과 〈회(會)〉 가 한 자리에 만나는 결

영가회는 — 향(鄕) 을 회(會) 로 단단히 잇는 자리.

향이 한 회원의 한 평생에 흐르는 결이라면, 회의 결은 그 결을 한 자리에 모이는 결입니다. 두 결이 한 자리에 만나는 자리가 영가회입니다.

회원께서 옮겨 적어 두신 한 말씀:

"서울이 사는 자리라면, 안동은 마음의 자리입니다. 두 자리가 한 평생을 같이 갑니다."

이 한 마디가 영가회의 향(鄕) 을 가장 짧게 담아냅니다.

향(鄕)을 잇는 다음 세대의 결

회원들의 자제분 — 이른바 2세대 — 께도 향(鄕) 이 이어질까. 이 물음이 영가회의 자리에서 자주 함께 오갑니다.

자제분들 중 안동에서 직접 자란 분은 거의 없으십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라난 분들에게 안동은 한 번도 살아 본 적 없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회원들의 자제분들이 한 해 한 차례 안동 답방의 자리에 함께 자리하고, 영가회의 모임 자리에서 안동을 함께 호흡하시는 일은 — 향(鄕) 이 핏줄로 흐르는 결이 아니라 함께한 호흡으로 흐르는 결 이라는 점을 보여 줍니다.

영가회의 다음 사십 년의 결은 — 향(鄕) 을 어떻게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이어 갈지에 달려 있습니다.

편집실의 정리

이 글이 영가회에 남기는 자리:

  • 〈永嘉의 얼〉이라는 한 자리. 안동시민 헌장의 전문에 단정하게 자리한 한 결 — 그 결이 안동 시민 한 분 한 분이 한 평생 마음에 안고 살아가는 결이며, 영가회 회원의 결이며, 영가회라는 회의 결 그 자체.

  • 〈鄕(향)〉 이라는 한 글자가 회의 모든 자리를 받쳐 주는 자리. 향우회·향토·망향·향수이 한 글자에 응축된 결.

  • 〈두 물이 가가 아립답다 — 二水嘉〉라는 어원. 영가회의 이름이 곧 두 물이 만나 아름답게 흐르는 자리. 회의 이름 한 글자에 한 도시의 결과 한 회원이 함께 흐르고 있는 결.


이 자리는 — 회원 기고문(PDF 09, geul 챕터) 과 〈안동은?〉 자료(PDF 10, hyang 챕터) 을 종합한 편집실의 해석의 자리입니다. 두 챕터이 한 글에 단정하게 만나는 자리.

출처: 《영가회 40년사》 전체 — 제3편 회원 작품(324419쪽) + 제4편 〈안동은?〉(420473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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