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역사 인물 — 〈人多安東〉의 자취

《영가회 40년사》 제4편 〈안동은?〉 — 김방경·김자수·권부·권근·이황·김성일

2026年 10月 05日글 · 편집실

〈人多安東〉 — 사람이 많이 나는 고을

안동은 일찍부터 〈人多安東(인다안동)〉이라는 이름을 얻은 자리. 사람이 많이 나는 고을이라는 뜻.

《영가회 40년사》 제4편은 짧게 짚습니다.

"그런 인물들만으로도 몇 권의 책을 채울 수 있다. 여기에서는 그 중에서 일부를 소개하는 데 그칠 수밖에 없다."

이번 글은 그 일부 — 한 시대를 짊어진 안동 출신 인물들의 자취.

고려 시대 — 김방경의 한 자리

上洛公 김방경(金方慶)

고려가 몽고의 침략으로 시달릴 때, 나라의 어려움을 양 어깨에 메고 헤쳐 나간 한 분. 상락공(上洛公) 김방경.

"두 차례에 걸친 元의 일본 정벌(日本征伐)에도 함께해야 했다. 한평생이 元의 압박에서 고려를 지키는 가시밭길이었다."

지금도 낙동강변에 자리한 **상락지(上洛志)**가 그분의 자취를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는 자리.

성리학의 뿌리 — 김자수의 한 발자취

上洛君 김자수(金子粹)

김방경의 발자취를 이어, 우리나라 성리학의 뿌리를 내리는 데 큰 자취를 남긴 흐름. 그 정점에 상락군 김자수가 자리합니다.

김자수는 조선 개국 일등공신으로서, 새로운 조선의 탄생에 한 주춧돌이 된 인물.

"이 모두가 先安金(선안김)의 줄기들이다."

권태사 후예 — 一濱九封君

권부 → 권근 → 권월

고려 말기에 이르러 안동권씨의 시조 **권태사(權太師)**의 후예에서 인물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一濱九封君(일빈구봉군)**이라는 高官大臣들의 집훈을 한꺼번에 펼친 한 가문.

이 가문의 흐름:

  • 권부(權溥) — 고려 말 학자의 자리
  • 양촌 권근(陽村 權近) — 권부의 손자. 조선조 초기에 더욱 빛이 난 자리
  • 花山君 권월(權鉞) — 조선 개국 일등공신

권씨 가문이 고려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한 시대의 자취를 한자리에 떠받친 풍경.

조선 초기 — 安東이 文化의 기둥이 되는 시기

"조선 초기의 문화가 꽃필 때부터, 安東은 우리 文化의 기둥이 될 거장들을 줄짤이로 배출하기 시작한다."

고려 말 김연정의 줄기를 이어, 추요(樞要)·추정(樞庭)·이고(李顆)·이현보(李賢輔) 등 인물들이 뒤를 잇습니다.

농암 이현보(聾巖 李賢輔)

조선 중종 때의 문신·시인. 《어부가(漁父歌)》 등 시조 작품으로 유명. 임청각의 친필 게판으로도 그 자취가 남아 있는 인물.

퇴계 이황 — 동양 성리학의 한 바탕

그리고 그 뒤를 따라 **퇴계 이황(退溪 李滉)**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동양 성리학(東洋性理學)의 바탕이 構造로 펼쳐지게 된다."

퇴계의 자리는 도산서원에 그대로 남아 있는 자리. 한 학자의 한 평생이 한 서원에 모인 자리.

퇴계 문하의 큰 자취

퇴계 선생의 문하에서 한 시대를 짊어진 인물들이 잇따라 나옵니다.

  • 월천 조목(月川 趙穆) — 도산서원의 종향(從享)
  • 학봉 김성일(鶴峯 金誠一) — 학봉종택·학봉유물관에 자취 남음
  •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 — 영의정, 《징비록》, 병산서원에 봉안
  • 그 외 — 우리 역사에 한자리의 자취를 새긴 분들

"우리 역사에 한 자리의 자취를 構築했다."

— 《영가회 40년사》 제4편 편집부

한 고을의 자취 — 한 시대를 잇는 한 자리

시대 인물 자취
고려 김방경 (上洛公) 몽고 침략기 명장, 일본 정벌
고려 말 김자수 (上洛君) 조선 개국 일등공신
고려 말 ~ 조선 초 권부 → 권근 (陽村) → 권월 (花山君) 안동권씨의 한 가문, 一濱九封君
조선 초 이고·이현보 (聾巖) 시문의 자리
조선 중기 퇴계 이황 (退溪) 동양 성리학의 바탕
조선 중기 조목 (月川)·김성일 (鶴峯)·류성룡 (西厓) 퇴계 문하, 한 시대

한 고을이 한 시대씩, 한 시대씩 사람을 길러 낸 자취 — 그 자취가 바로 〈人多安東〉이라는 별칭을 만든 한 풍경.

영가회 회원들의 〈향(鄕)〉이, 알고 보면 모두 이 인물들의 자취 위에 더해진 한 자리.

출처: 《영가회 40년사》 제4편 〈안동은?〉 425~426쪽 (편집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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