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정신문화 본산
도산서원으로 가는 길목,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에 자리한 한국국학진흥원(韓國國學振興院). 2001년 10월 5일 개원.
"국학자료의 과학적인 보존 방법을 모색하고, 전통 문화와 사상에 기반한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의 신한국을 이끌어 갈 정신적 좌표 확립을 위해 설립."
영가회 회원들이 〈향(鄕)〉을 가장 분명하게 짚어 볼 수 있는 한 자리.
자리 개요
| 항목 | 내용 |
|---|---|
| 주소 |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
| 개원 | 2001년 10월 5일 |
| 가는 길 | 시내에서 20km — 안동시청 → 와룡 → 도산면 서부리 |
유교문화박물관 — 만인소 등 300여 점
진흥원 안에는 유교문화박물관이 자리해, 다음과 같은 유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 만인소(萬人疏) 등 250여 종 300여 점
만인소는 만 명의 유생이 한자리에 모여 임금에게 올린 상소문. 한 시대의 한 자취가 한 종이 위에 한자리에 모인 풍경.
장판각 —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목판
진흥원에서 가장 압도적인 자리는 장판각(藏板閣).
- 목판 5만 9천여 장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
- 고전적(古典籍) 20만 점
유교를 중심으로 한 정신문화 유산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취가 한자리에 모인 곳. 그 한 장 한 장에 한 자리의 글이, 한 시대의 한 사람의 자취가 새겨져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진흥원의 가장 큰 사업 가운데 하나는 목판 10만 장 수집 운동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한국국학진흥원은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활용, 조상들의 가치를 연구하고 시대에 맞게 가공하여,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안동의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를 받치는 한 기둥
《영가회 40년사》 제4편은 안동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가 된 일곱 가지 결을 짚으면서, 마지막 자리를 한국국학진흥원으로 매듭합니다.
"그러한 잠재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하고, 준비된 자취를 실질적으로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도산서원이 한 학자의 자취가 모인 자리라면, 한국국학진흥원은 한 시대 전체의 학문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이 마주 보고 자리한 도산면 일대가, 안동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불리는 가장 분명한 자취.
영가회의 자취와 만나는 자리
영가회의 자취에서도 한국국학진흥원의 자리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2011년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영가회 임시총회 특강 〈안동의 사림정신〉에서, 박 이사장은 한국국학진흥원을 안동학(安東學)의 본산으로 짚었습니다.
"안동대학교·경북대학교·한국국학진흥원·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가 공동으로 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의 결과물로 《안동학》 5권이 발간됐고, 이 문화적·정신적 토대 위에서 안동은 2004년 10월 9일 세계역사도시연맹(세계 65개 도시)의 회원 도시가 되었습니다."
— 5대 류종묵 회장기 임시총회 자리
영가회 회원들이 안동을 자랑할 수 있는 가장 분명한 자리 — 한국국학진흥원의 장판각 안의 목판 5만 9천 장과 고전적 20만 점.
가는 길 — 안동의 정신문화 답사 코스
안동의 정신문화를 한 날에 답사하려면 이렇게:
- 도산서원 (퇴계 이황 위패 봉안, 사적 제170호)
- 한국국학진흥원 (목판 5만 9천 장, 고전적 20만 점)
- 이육사문학관 (도산면 백운로 525, 이육사의 민족·문학 정신)
- 퇴계 종택
도산면 일대가 곧 한 학문의 자취. 영가회의 〈향〉이 한 마디 깊이 닿아 있는 자리.
출처: 《영가회 40년사》 제4편 〈안동은?〉 430~431쪽, 448쪽